종각역 근처에 있는 대동원회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종각역과 종로역 사이에 있어서 두 역 다 접근성이 좋습니다!

    외부 인테리어부터 푸른색으로 시원한 느낌이 나는 대동원회시장! 외부 간판에서 볼 수 있듯이 가격이 저렴하게 적혀있었습니다.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고고고~

     

    대략 2인 모둠회가 만원, 우럭 1kg 2만원, 광어 1kg 2만 5천 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새우회가 먹어보고 싶어서 기회를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 없이 왕새우회 한 접시로 주문했어요

     

    기본 반찬이구 나중에 콘옥수수가 더 먹고 싶어 말씀드리니까 1000원 추가금을 받더라구요, 하지만 콘옥수수가 너무 맛있어서 두 번 더 시켰습니다ㅎㅎ..

     

    왕 새우 회 (20,000원)

    기본반찬이 나오자마자 바로 나온 왕새우회(20,000원), 일반 회처럼 썰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구워 나오는 것도 아닌 바로 접시에 담겨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빠르게 나왔습니다. 새우 개수를 일일이 세어봤는데, 16마리나 나왔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핵! 혜자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손질이 필요 없기도 하고 굽거나 데치는 과정도 없다 보니까 넉넉하게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새우를 손으로 잡아보니 너무 싱싱해서 펄떡펄떡 뛰어오르더라구요, 테이블 밖으로 튀어나가는 걸 방지하기 위하여 그릇 위로 랩핑이 한 겹 되어있었습니다. 저 구멍으로 새우를 꺼내서 직접 손질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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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손질하시는 분들은 미끌거리고 새우가 팔딱거려서 어려우실 수도 있어요, 식당 아주머니들도 저희가 생새우 회를 주문하니까 잘 깔 수 있냐고 걱정부터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실제로 저는 중간에 새우까기를 포기했습니다.)

     

    머리와 몸통을 분리하시는 중

    비닐장갑을 끼고 머리를 톡 따구 껍질을 벗기면 생새우 살이 나오는데요, 방금 깐 새우를 한입 베어 물면!!! 머리가 잘렸는데도 입속에서 팔딱팔딱거리더라구요.. 처음 드시는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구 가세요,, 아셨죠?

    생새우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비리지않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새우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추에요!!

     

    그리고 이렇게 머리와 몸통을 따로 분리하는 이유가 있죠! 저 머리를 드래곤볼 모으듯이 다 모아서 주방에 보내드리면~

    무료 버터구이

    이렇게 머리가 버터구이가 되어서 나온답니다 하하하하... 너무 맛있었어요

    회도 먹고 머리도 버터구이까지 해서 주시니 안주가 두배, 행복이 두배! 종로 횟집으로 강추합니다!

     

    해물라면(5,000원)

    뒤이어 해물라면(5,000원)까지 시켜봤는데요, 보이지는 않지만 바지락도 꽤 많이 들어있고 새우도 두 마리나 들어있어서 5천 원이라는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은 라면이었어요, 소주 안주로 최고!!!!

     

    오랜만에 정말 마음에 드는 횟집을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재방문의사 ★★★★★

     

    종각역 횟집 [ 대동원회시장 ]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385

    전화번호 : 02-723-6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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